동국대 경영대 L101 강의실서, 120명 선착순…테샛홈피 접수
겨울방학을 어떻게 시작할까. 무엇인가 재미있고 유익한 캠프가 있다면! 명문대에 입학한 선배들과 공부법과 진로고민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대학교수들의 경제·경영 강의를 듣고, 전국의 고교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면! 재미와 유익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캠프가 오는 28일(토)일 서울 남산 동국대 캠퍼스에서 열린다. 바로 제6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다.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는 지난 5회를 거치는 동안 국내 최고의 고교 경제캠프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미래 경제학도들로 모집정원 이상의 참가 신청이 늘 이뤄졌다. 이번 6회 캠프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120명 선착순 모집을 시작했다. 한달 이상 남았지만 벌써부터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는 한국경제신문이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을 위해 작년 처음 선보였다. 상경계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고교생, 미래 최고경영자(CEO) 꿈을 가진 학생, 금융인·경제·경영학자로 나침반을 맞추는 사람이라면 캠프 문을 두드려볼 만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테샛캠프만의 자랑거리다. 경제이론 강의는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가 맡는다.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테샛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경영이론 강의는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경영학)가 진행한다. 서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와 서 교수는 이론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이 ‘시사 경제·경영’ 강의에서 테샛에서 자주 출제되는 시사·경제 흐름을 짚어준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과 갖는 ‘토크 콘서트’는 캠프의 별미다. 대학생 선배들이 과목별 공부방법, 자신만의 공부비법, 대학입시 지원 요령, 자소서 작성법 등 다양한 얘기를 들려준다. 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의 개별 고민거리도 함께 대화로 풀어본다. 지난 5회 캠프 동안 참가 고교생들이 좋아했던 프로그램이 바로 이 시간이었다. 이 밖에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기자가 영화를 보면서 경제이론을 설명해주는 ‘시네마노믹스’를 강의한다.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게임과 축약형 모의 테샛시험도 계획돼 있다.
접수는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 접속한 뒤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2만원이다. 캠프 시간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참가자 전원에게 이수증이 수여된다. 문의 (02)360-4062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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