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23) 오른손으로 원을 그리고, 왼손으로 네모를 그리면 양쪽 다 이룰 수 없다

입력 2013-11-29 18:17  


▶ ‘한 손으로 혼자 박수를 치면 비록 빨리 칠 수는 있지만 소리가 나질 않는다. <중략> 오른손으로 원을 그리고 왼손으로 네모를 그리면 양쪽 다 이룰 수 없다.’라는 구절의 일부로, 『한비자』‘공명’편에 실려 있어요. 자신이 동그라미를 그렸으면 상대방에게 네모를 그리도록 하세요. 내 자리를 조금 내어줄 때 우리는 화합할 수 있어요. 아름다운 연주를 듣고 싶다면서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를 혼자 연주하면 안되잖아요.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a> >


한마디 속 한자
圓(원) : 둥글다, 원만하다, 동그라미, 화폐 단위

▷圓滿(원만) : 1. 성격이 모난 데가 없이 부드럽고 너그럽다. 2. 일의 진행이 순조롭다. 3. 서로 사이가 좋다.

▷天圓地方(천원지방) :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남을 이르는 말. 중국 진(秦)나라 때의 ≪여씨춘추전(呂氏春秋傳)≫에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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