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양우석 감독 "우리들의 과거가 녹아있는 작품"

입력 2013-11-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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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치열하고 뜨겁게 살았더 우리들의 과거가 녹아 있는 작품이다. 지금,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계신 관객분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29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양우석 감독이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이날 양 감독은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려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같이 고민하며 지금의 10, 20대에게는 공감을, 그 세월을 경험한 분들에게는 회상하고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제작 단계부터 탄탄한 구성의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80년대와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기획, 제작부터 정치적인 영화가 아님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등 네티즌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그는 "개봉을 하기 전부터 다양한 비판이 있었던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도 굉장히 많이 성숙해서 일종의 해프닝처럼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그 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같이 얘기를 나눌 자리가 마련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 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또 송강호를 비롯한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결합한 최강의 실력파 멀티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오는 12월19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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