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쇼핑전쟁, 온라인에서도 '치열'

입력 2013-12-01 10:06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장에서도 쇼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월스트리트 저널은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을 맞이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에 온라인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10분마다 할인된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계속 웹사이트에 머물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 업체인 닐슨의 설문 조사에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소비자 비율은 51%로 지난해 보다 38% 상승했다

온라인 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소유한 업체들도 행사 시작시간을 앞당겼다. 메이시 백화점은 추수감사절 첫번째로 문을 열었고, 월마트와 타겟 등의 대형업체들은 그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을 목요일 보다 일찍 열었다. 온라인 매체 보다 더 빨리 쇼핑 시간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월마트는 추수감사절 2200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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