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누리당은 예산안 처리의 법정기한인 2일 예정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민주당이 불참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상정해 심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달 25일 각 상임위원회의 예산 심의기일을 '11월29일'로 이미 지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예산안의 상임위 심사기일이 이미 이틀이나 지난 만큼 법적으로 예결위원장의 직권상정 요건은 충분히 갖춰졌다는 것.
최경환 새누리랑 원내대표는 "(예산안 상정을) 더 이상 끄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며 "예산안이 예결위에 상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경과를 맞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강 의장의 상임위 심사기일 지정과는 별개로 원래 법적으로 예결위원장은 여야 협의가 끝내 안될 경우 예산안을 직권으로 상정할 수 있다고 국회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예결위가 예산안을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상정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온라인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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