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1219, 끝이 시작이다'는 지난해 대선에 대한 성찰과 복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승리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 나갈 것인지를 정리한 내용"이라며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어떤 점들을 고치고 채워나갈 것인지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와 함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 해법과 제언을 담았다. 2부에서는 지난해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역정을 술회했다. 3부와 4부에선 각각 지난해 대선 패배를 반성하고 앞으로 어떤 점들을 고쳐나갈 것인지에 대해 썼다.
문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지만 민주주의, 국민통합, 경제민주화, 복지공약 등 모든 면에서 이명박 정부보다 더 퇴행했다"며 "대선 후보 때와는 다른 사람 같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해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뜻에 자신을 맞추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국민통합과 상생에서 멀어졌을뿐만 아니라 공안정치를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기관의 정치개입은 과거 독재정권들도 하지 못했던 사상초유의 일"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정통성에 대한 공격을 자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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