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아이들
3명의 남녀 고교생 그룹 농촌아이들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서는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3명의 팀 농촌아이들이 마룬5의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과 조용필의 '단발머리' 무대를 선보였다.이들은 이전 참가자들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17살 동갑내기 황인수, 이정진, 조주영으로 이뤄진 농촌아이들이 등장하자 박진영 양현석은 "악동뮤지선 느낌이다"고 공감했다.
밀짚 모자를 쓰고 등장한 농촌아이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연천이 농촌 지역이다. 그래서 농촌아이들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연천은 경기 북부에 있고 포탄 소리가 들리며 탱크가 지나가는 동네"라고 연천을 소개했다.기타리스트, 보컬, 카혼 연주자로 구성된 농촌아이들은 자꾸만 박자를 놓치는 카혼 연주자 황인수가 해맑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그 매력에 흠뻑 빠지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박진영은 너무 어이가 없는 듯 웃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도 연천에서 온 농촌아이들은 돈이 없어서 못자국이 그대로 있는 수제 카혼을 직접 만들었다. 황인수 군이 카혼을 연주했지만 너무 어설퍼 웃음을 자아냈다. 황인수의 매력은 심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들 정도였다.
양현석은 "이 팀 너무 재밌다", 박진영은 "인수야 쿵짝짝쿵짝 그거 하려고 나온거야? 인수야 연습을 해야지. 이제 악기 만들었으니깐 연습 좀 하자"고 말했다.
농촌아이들이 두번째 곡 '단발머리'를 부르자 심사위원 전원이 빵 터졌다. 박진영은 "인수야 똑같이 치면 어떡하니? '단발머리'는 아까랑 다른 곡이다"며 너무 웃겨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양현석은 "악동뮤지션 만큼이나 특이했다. 실력으로는 부족했지만 유쾌해서 합격이다"고 만족했다. 유희열도 합격을 줘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다만 박진영은 "다음 라운드 문제는 인수다. 인수가 있으면 이 수준에서 못 올라가고 인수가 없으면 보고 싶을 것 같다. 다음 라운드는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이젠 안 웃길 것 같다. 정진 양이 노래 가능성이 있는 것 같으니 정진 양이 열창할 수 있는 곡을 준비해라"고 조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농촌아이들 정말 재밌다", "농촌아이들, 스스로 팀 꾸리고 악기도 만들고 신나게 부르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농촌아이들 인수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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