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반갑다…오크밸리 '은빛 설원'이 날 오라하네~

입력 2013-12-02 06:58  

국내 여행

'야간권' 밤 12시까지 1시간 연장
자동발권 선보여…대기시간 줄여



[ 최병일 기자 ] 지난달 29일 개장한 강원 원주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은 올해로 개장 8년째를 맞는다. 오크밸리는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폭설이나 폭우 등의 날씨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이용자들에게 부담 없는 스키장으로 손꼽힌다.


슬로프 면적은 27만6100㎡. 총길이 6192m 규모로 초급 2개 코스, 중급 5개 코스, 상급 2개 코스의 슬로프가 있다. 오크밸리는 초보자의 연습 코스로 가장 좋은 스키장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초급자 슬로프의 경사도가 완만하고 폭이 넓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오크밸리는 올 시즌 스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보강하는 데 힘을 썼다. 방, 침대, 화장실 등이 갖춰진 20동의 캐러밴 캠핑장을 조성한 것은 물론 얼음송어낚시와 얼음썰매를 운영할 예정.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인 키오스크를 통한 자동 발권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인다. 긴 대기 행렬에 섞여 추위에 몸을 떨 필요 없이 실내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리프트권을 가볍게 손에 넣을 수 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리프트 운영 시간을 늘렸다. 학생, 직장인 고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야간권’을 기존 밤 11시에서 12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다. 늦은 시간까지 보다 여유롭게 스키 또는 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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