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준비 못한 은퇴자에게도 안정적 수입

입력 2013-12-02 06:58  

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 <27> 즉시연금의 장점과 활용방안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게 노후의 안정적 소득 확보는 무엇보다 큰 관심사다. 은퇴 전에는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으로 생활비, 주택 구입비, 자녀 교육비 등을 그때 그때 충당할 수 있었다.

막상 소득이 끊긴 후에 매월 필요한 생활비를 확보하지 못해 곤란을 겪는 사례를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대부분 집을 줄이거나 갖고 있는 자산을 우선적으로 처분한다. 긴 노후를 생각해 본다면 불안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이런 불안을 잠재우면서도 노후에 필요한 정기적인 수입을 확보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즉시연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즉시연금은 일반연금의 한 종류다. 가입할 때 일시금을 금융사에 지급하고 다음달부터 혹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다. 즉시연금은 잘 활용하면 미리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연금수령 방법은 평생토록 연금을 지급받는 종신형과 일정 기간 이자만 받고 만기 때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속형으로 나눌 수 있다.

종신형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길어진 노후의 장수 위험에 대비하는 데 적합하다. 종신형은 보증기간(10~30년)도 있다. 예상보다 조기 사망하면 상속인에게 잔여 기간 동안의 연금이 지급된다. 조기 사망에 따른 손실에 대한 우려를 접어둘 수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는 등 관련 세법에서 요구하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 차익이 비과세된다. 보험 차익이 비과세된다는 말은 이자소득세 15.4%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 밖에도 아무리 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최소한의 연금 지급을 위한 최저이율 보증 장치를 두고 있다는 것도 즉시연금의 장점이다. 최근에는 연금 개시 후에라도 긴급 자금이 필요해지는 상황이 오면 일정 금액을 중도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즉시연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다만 중도 인출이 이뤄지면 최초 가입 때 예상했던 연금액보다 적어질 수 있다.

즉시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연금에 미리 가입하지 않은 예비 은퇴자들도 노후 대비를 위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갈수록 평균수명이 길어져 ‘100세 시대’가 눈앞이다.

평생 매월 일정한 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다. 즉시연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박기출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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