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회사가 수입 운영하는 이탈리안 디자이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가 영국 런던의 클라릿지(Claridge) 호텔 크리스마스 트리를 디자인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클라릿지 호텔은 매년 유명 인사들에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의뢰해 매해 각기 다른 컨셉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디자이너 돌체앤가바나를 통해 이탈리안 전통의 향수를 머금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디자이너들의 고향인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핸드페인팅 된 화려한 유리 방울과 이탈리아 남부에서 생산되는 색색깔의 루미나리에로 장식됐다. 이와 함께 각기 다른 의상을 입은 수공예 시칠리안 인형으로 트리를 에워싸고 있다.
돌체앤가바나의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평소 런던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클라릿지 호텔일 만큼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한 트리가 아니라, 이탈리아 전통의 아름다움을 기리며 전 세계에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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