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9포인트(0.51%) 하락한 2034.4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을 웃돌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도 공세 탓에 2030선까지 뒷걸음질 쳤다. 장중 HSBC가 발표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시장 전망을 웃돌며 2040선을 일시 회복했지만 이내 2030선으로 후퇴했다.
중국의 지난달 PMI 지수는 50.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50.9보다는 0.1포인트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 50.5보다 높았다. PMI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1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연기금(320억원), 투신(644억원) 등의 매도세가 크다. 반면 외국인은 350억원 매수 우위로 6거래일째 '사자'를 외치고 있고, 개인도 120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4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22억원 순매도인 반면 비차익거래가 69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종이목재(-1.47%), 의료정밀(-1.24%)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철강금속(0.99%), 전기가스업(0.10%)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NAVER 등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보합이다.
현재 270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54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거래량은 1억5687만주, 거래대금은 2조13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황기업과 삼환까뮤가 서울 본관 사옥 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KT는 고배당정책 철회 소식에 6%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3.20포인트(0.62%) 떨어진 513.8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원, 147억원 순매도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329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5원(0.07%) 하락한 105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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