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하늘길이 취항 10년만에 한일교류에 가장 편리하고 가장 빠른 길로 통하고 있다.
2003년 11월30일 김포-하네다 국제선이 신규 취항한후 김포공항에서 하루 왕복 8편의 항공기가 하
루 24편으로 증편됐으며 2004년 한해 61만3000명이던 승객이 2012년 209만으로 늘어나 금년들어 200만을 훨씬 상회했다. 운항수도 매년 평균 14.7%, 여객은 16.6%씩 증가했으며 탑승률도 58.2%에서 82.8%로 증가한 한편 교역규모도 두배로 늘었다. 특히 여객 절반이상이 비지니스 여객으로 집계돼 김포-하네다 노선이 양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특화노선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김포공항의 이같은 성과는 여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공항의 출국수속
시간이 9분으로 출국이 가장 빠르며 인천공항에 비해 시내에 근접, 접근시간과 교통비용도 훨씬 적게 들며 비행시간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것보다 15분정도 빨라 여객들이 이 노선을 선호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하네다공항에서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요코타 노부아키 일본공
항빌딩㈜(하네다공항터미널 운영사) 사장 등 양 공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하네다노선 취항 1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취항 10년의 성과와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여객이 급증한 것은 수요자들이 김포-하네다 노선이 가장 빠르고 편리
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며 “이 노선이 인적, 물적교류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요코다 일본공항빌딩 사장은 “김포-하네다는 양국 수도권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한일
교류에 꼭 필요한 항로로서 향후 평창올림픽에 대비 김포-하네다 노선의 확장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정부는 최근 국내선 전용이던 하네다공항도 나리타공항처럼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하네다공항에 국제선 기능을 부여해 2010년부터 거리제한없이 미주와 유럽 등 중장기 노선도 취항하고 있다”고 하네다공항 발전상을 소개했다. 도쿄=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