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형 모리아타운 대표는 “기존 연락처만 교환하는 일회성 학교 기반 SNS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온라인 동문 인맥을 관리하는 대표 SNS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엠스쿨은 온라인 졸업 명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무겁고 비싼 졸업 명부를 사지 않아도 엠스쿨에만 가입하면 언제 어디서나 추가 비용 없이 졸업 명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졸업 연도별로 동창 검색도 가능하다. 동창을 찾아 친구 맺기를 신청할 수도 있다. 게시판을 통해 동문 소식을 공유하고 동문들과 직접 채팅도 한다.
사용자환경(UI)은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중장년층도 손쉽게 쓸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꾸몄다고 권 대표는 설명했다.
앞으로 온라인 졸업 앨범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학교 관련 광고 등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수익금의 일부를 해당 학교에 기부금(장학금)으로 환원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모리아타운은 2000년대부터 다양한 모바일 핵심 솔루션과 기술을 개발해왔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시스 팬택 등이 주요 고객사다. 2010년대 들어서는 친구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스마트 나비’, 자음과 모음을 실제 한글을 쓰듯이 한글 쓰는 방향으로 쓸 수 있는 문자 입력기 ‘3차원 스마트 큐브’,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고 관리하는 폐쇄형 SNS ‘톡톡 파티’, 스마트 개인비서 위젯 ‘씨미(SeeMe)’ 등을 개발했다. 20여개 이상의 SNS 서비스 관련 특허를 출원하거나 보유 중이다.
권 대표는 “엠스쿨은 10년 이상의 모바일 솔루션과 서비스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만든 SNS”라며 “앞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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