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전날 세계 8위 요코하마 타이어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주 내용은 공동 연구개발, 기술교환 및 상호 지분보유 등"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휴의 핵심은 상호 지분보유라는 판단이다. 박삼구 회장 측의 보유지분이 10%에 불과해 우호지분 추가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2014년 말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채권단 보유지분 50.1%의 향방에 따라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과거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의 제휴 사례를 적용하면 상호 지분 보유는 5%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주주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각자 보유현금을 통해 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하는 경우"라며 "반면 요코하마에 3자배정 유상증자로 금호타이어 지분을 넘기고 대가로 요코하마 자사주 중 일부를 받을 경우 그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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