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노홍철 "나보다 더 독한 사람들 모였다"

입력 2013-12-03 19:49   수정 2014-02-12 18:13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노홍철이 심리게임에서 쓴 맛을 경험하는 중이다.

방송인 노홍철이 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상암CGV에서 케이블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2 :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무한도전'에서 기발한 두뇌 플레이로 사기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심리게임에 강자로 떠올랐다. 설득력있는 화술과 빠른 두뇌를 이용해서 어떠한 상황이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플레이에 능하다.

그런 노홍철도 더욱 치열한 전략과 배신의 심리대결에 혀를 내둘렀다. "'무한도전'과 '더 지니어스'를 비교했을 때 두 프로그램의 심리는 현저하게 다르다. 우선 이 곳은 살아남기 힘들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심리전, 추리가 맞다. 그런 부분에서 '더 지니어스2'가 최고다. 이런 게임은 비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돌변한다. 정말 독한 사람들만 모였다"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나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 내가 죽는다"며 치열한 촬영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새 시즌에는 '불멸의 징표'라는 새로운 장치가 도입돼 더욱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인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3위였던 이상민 등 시즌1 출연자들 외에 방송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레인보우 재경, 조유영 아나운서, 마술사 이은결, 프로게이머 임요환, 변호사 임윤선, 수학강사 남휘종, 해커 이두희, 바둑기사 이다혜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일 밤 10시30분 첫방송.

한경닷컴 김현진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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