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익 기자 ] 연세대 의대는 2014학년도에 본과 1학년이 되는 학생들부터 상대평가제를 폐지해 전 과목 성적을 절대평가(P/N형)로 매긴다고 3일 발표했다.
학생들은 기존 ABCDF형 학점에서 통과(pass)나 탈락(non-pass) 형식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대학 중 교과과정 전부를 P/N형으로 평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세대 의대 측은 밝혔다.
윤주헌 의대 학장은 “전국 상위 0.1%에 속하는 우수한 의대생들에게 상대평가 점수를 매기는 기존 학점제도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학생들이 학점을 따기보다는 잠재적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의대는 이와 함께 전체 학생에게 연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투약법 등 36개 졸업역량을 반드시 성취하도록 했다. 30명 단위의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연구에 대한 적성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은 6개월간 연구심화과정을 이수하게 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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