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센트럴시티 분양형 호텔, 신라면세점 앞…외국인 객실 수요 많아

입력 2013-12-03 21:39   수정 2013-12-04 04:37

시선집중! 이 현장 - 제주 센트럴시티 분양형 호텔

'제주의 강남'에 위치…개별등기 가능
투자금 年 10% 확정수익, 1년간 보장



[ 김진수 / 김하나 기자 ]
분양형 비즈니스호텔인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별 등기가 가능한 데다 전문 업체의 운영 관리를 통해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이다.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은 숙박·쇼핑·문화의 중심지인 제주 연동에 들어선다. 중국인 관광객이 최고의 쇼핑 장소로 꼽는 신라면세점 바로 앞이다. 중국인 거리로 유명한 ‘바오젠로’도 걸어서 3분 거리다. 전체 규모는 지하 3층~지상 17층 1개동으로 이뤄진다. 지상 2층까지 비즈니스센터 레스토랑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고 3층 이상에는 객실(240실)이 마련된다.

객실 분양가는 전용 24㎡ 스탠더드형 기준으로 1억7000만~1억8000만원대다. 중도금 중 분양가의 50%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해 실제 투자금은 1억원 미만이다. 관광 숙박시설(관광진흥법)이 아니라 일반숙박시설(건축법)로 인허가를 받아 오피스텔처럼 개별 등기분양이 가능하다.

연동에는 제주 그랜드호텔 등 호텔 20여개가 모여 있다. 쇼핑 중심지인 만큼 제주 시내에서 상가 권리금도 가장 높다. 호텔을 30년 이상 운영해온 특1급 제주 그랜드호텔(객실 512실)이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의 운영을 맡는다. 제주 호텔운영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그랜드호텔의 객실 가동률은 88.7%에 달했다. 올해는 더 높을 것이라는 게 분양 마케팅업체인 서반플래닝의 설명이다. 계동욱 서반플래닝 사장은 “연동은 서울의 명동처럼 면세점 호텔 상업시설 등이 몰려 있는 제주의 중심가”라며 “외국 관광객 수요가 넘쳐 안정적인 운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드는 추세여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이 쉽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24만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21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가까이 늘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166만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70%를 웃돈다.

계약자에게 실제 투자금 대비 연 10% 확정 수익을 시행 위탁사인 퍼스트건설이 1년간 보장해준다. 계약자에 대한 추가 혜택도 다양하다. 유명 승마클럽(어승생승마장)을 비롯해 제주 앞바다 요트투어(김녕요트투어), 명문 골프클럽 등을 준회원 대우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연간 7일 이내에 호텔을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지난달 말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 1번 출구 인근에 문을 열었다. 별도의 청약 없이 선착순 수의 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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