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문화재단, 국내 최고의 석학들 강연 엮었다

입력 2013-12-04 10:21   수정 2013-12-04 22:33

<p>네이버문화재단(대표 오승환)은 12월 3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인과 학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의 안과 밖> 자문운영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했다.

<문화의 안과 밖>은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학자들이 모여 우리 시대에 필요한 성찰적 지식에 대해 논하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시사적인 이슈를 넘어 학문의 엄정성과 객관성을 지키면서 학문과 공론의 광장 구성을 도모하고 문화적 기반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에 기여하는 강연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의 오프라인 강연을 지원할 예정이며 강연 영상을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민음사는 강연 원고를 엮어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문화의 안과 밖> 자문운영위원장에는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운영위원에는 유종호 전 연세대 석좌교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오세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장(서울대 교수), 이승환 고려대 교수, 김상환 서울대 교수, 문광훈 충북대 교수가 위촉됐다.

강연은 2014년 1월부터 약 1년 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총 50여명의 학자들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전체 강연은 '공적 영역의 위기', '공적 영역의 구성', '문화 예술과 현실', '시대와 새로운 과학', '자연, 물질, 인간', '역사와 전통의 의의', '근대성의 재검토', '시대의 여러 문제' 등 총 8개의 섹션과 하위 50개 강연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김우창 교수는 '우리 사회가 학문, 문학, 예술, 여론을 포괄하여 문화전체를 조망하고 되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한 것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너무 급박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며 '이제는 넓은 관점에서 우리 문화의 위상을 생각하고 그 존재방식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이번 강연 시리즈가 우리 사회와 삶의 여러 문제들을 보다 넓고 깊게 바라보는 데 기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대표는 '강연 종료 후에도 네이버를 통해서 누구든지 쉽게 저명한 석학들을 강연을 볼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일반 대중이 저명한 교수와 학자들의 성찰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네이버가 설립한 재단으로,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는 '온스테이지',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를 소개하는 '헬로! 아티스트'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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