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생, 호주에서 산업스파이 활동 '덜미'

입력 2013-12-04 11:18  

호주 안보당국이 나노기술 연구 정보를 빼돌려 산업 스파이로 의심되는 중국 유학생을 조사하고 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4일(현지시간) 호주연방과학원(CSIRO) 나노기술 연구소 박사후 과정의 중국 유학생을 정보기관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국가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된 나노기술 관련 정보를 외부로 빼돌린 혐의다.

연방과학원은 최근 수년간 중국 대학들과 협업해 나노기술 연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중국 통신장비회사의 호주 통신망 구축사업 참여 불허 등과 맞물려 이번 사건은 양국 갈등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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