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YG엔터테인먼트,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린 ‘M&A조합14호’를 청산했다. 투자 원금의 4배 가까운 자금을 회수하면서 2005년 모태펀드 출범 이후 벤처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투파트너스 관계자는 “300억원 규모의 ‘한국투자M&A조합 제14호’를 지난달 말 청산해 총 1180억원을 회수했다”며 “총수익률은 293%, 연간 수익률(IRR)은 70%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는 2008년 11월 결성됐다. 김종필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본부장(전무)은“투자자들이 끝까지 운용사를 믿고 따라와준 덕분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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