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따뜻한 이웃사랑] 한국동서발전, 노인요양센터 등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입력 2013-12-05 06:58  

[ 조미현 기자 ]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 주변에 살면서도 전기요금을 못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층이 없도록 한다.”

한국동서발전은 발전소 주변지역 에너지 빈곤층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햇빛나눔 희망전기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충남 당진시와 울산광역시에 있는 발전소 주변지역 20가구에 가구당 3㎾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했다. 또 울산광역시 내 노인요양센터(10㎾)와 당진시 내 지적장애인거주시설(12㎾)에 각각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밖에도 이달 중 강원도 동해시 내 지역아동센터에 10㎾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에 필요한 전기를 쓰고, 나머지는 한전에 팔면 연간 수익금이 400만~500만원 정도된다. 이 돈은 전액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비용으로 사용된다.

동서발전은 또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 빈곤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보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이 고효율 전기장판과 ESS를 제작하고, 서울시는 연탄 및 경유 사용이 어려운 에너지 극빈곤층 30가구를 선정해 ESS 충전 및 보급을 맡기로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ESS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기존 겨울철 소외계층 지원의 혜택에서 제외됐던 에너지 극빈곤층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모델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력발전소가 있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사회공헌도 하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당진화력 홍보관 대강당에서 발전소 주변지역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실내관현악단인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당진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 직원 등 33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 중에는 울산광역시에서도 초청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2004년 2월 사내 사회봉사단을 만들었다. ‘사랑의 손, 희망의 빛’이란 슬로건 아래 현재 6개 지회 103개 봉사팀에서 전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팀은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노인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 발전소 인근 전통시장과 1사1시장 결연을 맺고 매월 시장가는 날 행사를 통해 직원과 직원 가족의 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사내 홈페이지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생산자와 직거래로 발전소 주변지역의 농산물을 구입하도록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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