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행복한 에너지’란 구호를 앞세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체육대회,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 난방비 지원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이웃사랑 사업은 ‘은총이와 함께하는 여주 철인3종 경기대회’다. 지난 6월 열린 이 대회에는 난치병을 앓는 은총이 아버지 박지훈 씨를 비롯해 6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 등을 소화해야 한다. 박씨는 2006년부터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에 은총이와 함께 참가하며 장애 인식 개선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예산 부족으로 취소될 위기에 처한 대회를 후원하며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대회 공동 주최자로 참여했다. 지역난방공사는 8000만원 상당의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고, 임직원 40여명은 대회 봉사자로 참여했다.
오는 7일에는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배 한국말 말하기 대회’도 연다. 성남시 등과 함께 한국어 교육 교재, 한국어 사전 등을 지원하며 결혼이주 여성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달 29일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행사를 열었다. 김상기 사장직무대행, 이성준 노조위원장, 홍성걸 비상임이사 등 임직원 80여명이 김치 1830포기를 담가 성남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450여명에게 전달했다.
또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와 함께하는 ‘사랑의 난방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NGO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대상자를 선정해 8년째 소외계층에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교육 소외지역인 강원 정선군 예미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몽골의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 지역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고 각종 도서 1500여권과 교육용 DVD, 컴퓨터 등을 기증했다.
이 외에도 ‘북한이탈 청소년 장학지원’, 루지, 알파인스키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 제주도 올레길 조성, 충북 충주의 상수도 현대화 등 다양한 이웃사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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