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호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사흘 간 60포인트 가량 조정 받았지만 추세적인 조정 보다는 하방 지지력 형성에 따른 추스림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대표적 경계 변수인 엔화 약세 속도가 다소 둔화됐고, 오는 6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더딜 것으로 전망돼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도 급격하게 진행되기 어렵다"며 "중국 성장 둔화 우려,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경험적으로 단기 변동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에서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이 진정돼 투신권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이다. 또 이날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에 이은 후속 통화완화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재차 위축됐지만 추세적인 지수 조정보다는 지지력 형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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