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포티지 판매가 늘었고 뉴쏘울의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차종의 성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평균을 넘어선 11%의 성장을 보였다.
류 연구원은 "현재 기아차는 환율 변수로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지 판매량과 함께 미국으로 수출되는 선적량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내년 1~2월까지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판매 호조가 그나마 위안이 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 판매는 40% 증가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나머지 차종들은 판매가 부진해 시장 대비 낮은 5% 성장에 그쳤다.
류 연구원은 "그러나 지금까지 신형 싼타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온 것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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