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세계지리 오류 이의제기 '졸속 심사' 의혹

입력 2013-12-05 14:36  

출제 오류 논란이 커지고 있는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해 이의 심사가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수능 이의신청 및 심사집행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세계지리 및 한국지리 문항 관련 이의제기 14건을 심사위원 15명이 단 2시간동안 심사했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이를 문항당 평균 심사시간으로 환산하면 8분30초에 불과하다"며 "날림심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평가원은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를 열어 접수된 이의사항을 심사, 결과적으로 모두 이상이 없다고 같은달 18일 발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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