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중국 스모그 잡으러 간다

입력 2013-12-05 21:04   수정 2013-12-06 04:00

산업용 집진기 140억원 수출…허베이성 화력발전소에 공급


[ 김보영 기자 ] 포스코ICT는 스모그 발생을 억제하는 산업용 전기집진기를 중국에 수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사가 개발한 전기집진기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를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 화력발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PS는 높은 전압을 이용해 정전기를 만들어 산업 현장의 미세 먼지를 집진판에 부착, 분진을 제거하는 장치다. 첫 출하물량은 16세트이고 100세트에 대한 추가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수출금액은 140억원 규모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중국은 대도시 미세 분진으로 인한 스모그가 심각해 유아 사망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며 “분진 제거율을 향상한 포스코ICT의 MPS가 대기 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MPS는 집진실을 추가로 만들 필요 없이 장비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중국 화력발전소와 제철소에서 기술 제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에 따르면 이 MPS는 기존 전기집진기에 비해 분진 제거율은 50% 이상 높아졌고 에너지 사용량은 80% 줄었다.

중국 수출 계약을 계기로 포스코ICT는 중국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승주 포스코ICT 전무는 “향후 MPS와 관련 제품을 패키지 형태로 상품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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