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독도경비대에 삼계탕
[ 강진규 기자 ]
NS홈쇼핑의 상생협력·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것. NS홈쇼핑의 주 판매자인 농가의 상품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도 눈에 띈다.
◆택배기사는 한가족
NS홈쇼핑은 택배기사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서는 택배기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NS홈쇼핑은 지난달 22일 친절택배기사를 선발해 선물을 지급하는 ‘택배기사 칭찬 쿠폰 제도’를 도입했다. 고객이 친절 택배기사를 선정하면 NS홈쇼핑이 고객을 대신해 선물을 지급하는 제도다. 최고점인 별 5개를 받은 택배기사에게는 칭찬 쿠폰 1장이 발급되고 쿠폰이 쌓이면 생수 1병, 쌀 20㎏, NS상품권 10만원권 등과 교환할 수 있다. 또 1년 동안 가장 많은 칭찬 쿠폰을 받은 택배기사에게는 50만원 상당의 NS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NS홈쇼핑은 칭찬 쿠폰 제도를 통해 택배기사들의 근로의욕이 고취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한 나눔 행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사랑의 생수’ 행사를 열고 3만9000개의 생수를 택배 협력사에 지급했다. 사랑의 생수 전달은 NS홈쇼핑의 상생 협력 의지를 잘 보여주는 캠페인으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도시락, 생수 등을 정기적으로 택배기사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황성희 NS홈쇼핑 CS본부장은 “택배기사들은 고객을 직접 만나 NS홈쇼핑의 상품을 전달하는 사람”이라며 “한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택배기사들의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배송품질 향상을 위한 포상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 커뮤니티’ 조성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추석, 초복, 어버이날 등에 경기 성남시 판교벤처밸리에 위치한 NS홈쇼핑 본사 근처에 있는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를 여는 것.
지난 9월에는 임직원이 직접 송편을 빚는 ‘사랑빚기 행복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도상철 대표 등 임직원 100여명이 4만여개의 송편을 직접 빚었다. NS홈쇼핑은 이날 빚은 송편과 과자 등 간식, 음료를 넣은 꾸러미를 만들어 60세 이상 어르신 2500명에게 전달했다.
5월7일에는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NS홈쇼핑은 행사에 참석한 1000여명의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장기자랑과 전통놀이, 메이크업, 액세서리 만들기, 천연 염색, 구두 닦기, 손마사지, 골다공증 검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초복을 앞둔 7월11일에는 NS홈쇼핑 임직원 30여명이 이곳에서 삼계탕과 떡, 과일을 대접했다. 직원들이 직접 삼계탕을 끓이고, 과일 손질부터 배식, 정리, 설거지까지 담당했다.
도 대표는 “NS홈쇼핑이 판교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었기 때문”이라며 “주요 명절마다 진행하는 행사를 향후 상시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NS홈쇼핑은 성남푸드뱅크에 식품류를 기부하고, 사랑의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일꾼들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올해 5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도주민과 경비병에게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전달했다. 경비대원 등 200여명의 독도 주민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500인분을 준비했다. 독도에 전달한 삼계탕은 하림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국내산 닭을 사용했다.
◆우리축산물 레시피 개발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요리경연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4월 NS홈쇼핑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제6회 우리축산물 요리경연축제’를 열었다. 우리축산물의 레시피를 개발해 소비 촉진을 돕고 열악한 축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100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대상은 ‘오디소스와 된장소스를 곁들인 닭과 돼지고기 포두부 트위스트’라는 이름의 요리를 만든 한경숙 씨(50)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부추돼지고기튀김과 만두피자’ 요리를 선보인 김진순 씨(51), 베스트 아이디어상에는 ‘마늘칩을 올린 우엉제육구이와 고추튀김’을 만든 여문희 씨(41)가 선정됐다.
또 최고열정상은 ‘달래페스토를 곁들인 원추원추원추 닭나물밥말이’ 요리를 선보인 임다운 씨(20)가 수상했고 다문화특별상 부문에는 요시다마리가 소고기를 이용한 ‘니쿠자카’ 요리로 축산물의 새로운 활용법을 소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우리축산물 요리경연축제’는 규모, 상금, 요리 수준에서 국내 최고의 요리경연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하림그룹 계열사의 축산물 브랜드인 하림, 선진포크, 하이포크, 주원산오리, 순우리한우가 야외 시식행사를 열고, 제품을 최고 70%까지 할인하는 특가판매전을 실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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