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부실 사업 정리

입력 2013-12-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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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현대아이비티는 노사간 합의를 통해 그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된 IT분야의 부실사업 정리와 해당 사업분야 관계 임직원들의 자진사퇴 형식으로 IT분야의 인원감축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아이비티는 시장 변화에 따라 IT 사업의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사업정리 및 인원감축 대신 IT 신규사업 준비 등으로 몇년간 만성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노사는 2013년부터 흑자전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부실사업을 점진적으로 정리하고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재편성하기로 합의했고, 이번에 이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IT분야의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생산부분을 내년부터 외주생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장기계약으로 안정된 수익을 창출하는 '현대 브랜드 라이센싱사업'과 '모니터사업'을 IT사업의 근간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오상기 대표는 "앞으로 수익성이 보장된 안정된 IT사업부문을 바탕으로 하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성장동력인 신규 바이오사업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이비티는 피부를 통해 순수 비타민C를 전달하는 신물질 비타브리드C를 개발했으며, 최근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난치성 피부질환 보조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 바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현대전자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비타브리드C 신물질과 차세대 암치료 기술로 주목받는 '지능형 나노 표적항암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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