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황보경 경영지원 총괄이사, 최성준 전략기획 총괄이사, 오동원 제작 총괄이사(이상 등기임원)와 이재욱 총괄 안무가, 지은 이사(이상 비등기임원) 등 5명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 1만6682주를 취득했다. 스톡옵션 행사가는 주당 3214원이다.
스톡옵션을 행사한 임원들은 전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종가(4만9000원) 대비 주당 15배 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록했다.
등기임원 3명 중 2명은 이날까지 스톡옵션을 전량 행사했다. 최성준 이사와 오동원 이사는 남아있던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 각각 5446주와 1556주를 얻었다. 평가차익은 2억5000만원, 7100만원. 황보경 이사도 보유 중이던 스톡옵션 3만3334주 중 7500주만 주식으로 바꿔 평가차익 3억4300만원을 올렸다.
이번에 처음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한 이재욱 총괄 안무가와 지은 이사는 1090주씩을 행사해 각각 1만1290주, 1만904주를 보유하게 됐다. 보유 주식의 총 평가이익은 5억1600만원, 4억9900만원이다.
지난 2011년 상장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앞서 2006년과 2008년, 2010년에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전체 부여된 스톡옵션 42만5056주 가운데 미행사 물량은 9만8702주다. 이 중 절반가량은 그룹 '지누션'으로 잘 알려진 김존(지누) 대외협력이사가 보유하고 있다. 김 이사는 스톡옵션 총 9만3334주를 부여받았고, 지난해까지 4만7000주를 행사했다.
최대주주인 양현석 씨는 보유 중인 스톡옵션이 없지만 회사 지분 34.59%(주식 356만9554주)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이익은 1749억 원이다.
이날 오후 2시5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250원(0.61%) 하락한 4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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