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은양은 사범대 윤리교육과, 해진양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산과학부에 각각 기회균등전형으로 합격했다.
자영업을 하는 아버지의 벌이가 넉넉하지 않았지만 자매는 꿈을 향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꾸밈없고 밝은 성격의 자매는 힘들 때면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함께 인터넷과 EBS 강의를 들으며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냈다.
인문계열인 해은양은 수학을 어려워했고, 자연계열인 해진양은 사회와 국어 과목을 어려워했지만 서로가 취약한 부분을 도우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3분 차이로 언니가 된 해은양은 앞으로 윤리교사가 되는 게 꿈이다. 해은양은 수능이 끝나자 부모님을 돕기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해은양은 "공부를 하면 지칠 때가 많은데 함께 공부하니까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공부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해진이가 다른 학교에도 지원을 했는데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함께 학교를 다녀 대학도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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