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맞붙는다.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피에서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H조에 편성됐다. 이는 유럽 2팀과 한 조이긴 하지만 남미는 피했기에 다소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날 포트1, 포트2가 차례로 추첨을 한 뒤, 이탈리아 축구영웅 파비오 칸나바로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북중미팀이 속한 포트3을 추첨했다. 브라질 월드컵 H조에 함께 들어간 벨기에는 피파랭킹 11위, 러시아는 피파랭킹 22위, 알제리는 피파랭킹 26위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조추첨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홍 감독은 "남미보다 유럽 2팀과 한조에 묶이는게 낫다"고 했다. 개최국인 브라질을 비롯, 남미 국가에게는 월드컵 개최장소가 홈그라운드이니 만큼 이들을 피하는 것이 한국 월드컵 16강 진출에 희망적일 것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를 이긴 사례가 없다.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 2번씩 패했고 1994 미국월드컵에서는 볼리비아와 대결은 무승부로 마쳤다.
하지만 아직 월드컵 조추점 결과에 안심하긴 이르다.
월드컵 조추점 결과, 한국과 한 조에 속한 벨기에는 FIFA 랭킹 11위에 1986년 월드컵 4강에 올랐던 유럽의 강팀이다. 한국은 과거 벨기에와 3번 경기를 했으나 1무 2패를 기록했다.
한편 개최국 브라질은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네덜란드, 칠레, 호주와 B조가 됐다. 일본은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C조를 이루었다.
'브라질 월드컵 조추점' 결과에 누리꾼들은 "월드컵 조추점 밤새 지켜봤어요. 4강신화 화이팅" "월드컵 조추점 한국 4강 진출하길" "월드컵 조추점 H조, 해볼만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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