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김연아 우승에 네티즌 환호…오직 일본서만 딴 말 왜?

입력 2013-12-08 09:49  

'피겨여왕' 김연아의 귀환에 국내외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드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종합 204.49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보여줬다. 2위를 기록한 일본의 안도 미키(176.82점)와는 30점 가까이 차이가 났다.

국내 네티즌들은 "1위와 2위가 이렇게 많이 날수 있나? 급이 다르다" "부상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우승하다니 대단하다" "소치에서도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환호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넘어져도 무적이다" "이제 김연아가 최고다"고 호평하는가 하면 "예전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은 듯하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 미국 등 해외 언론에서는 칭찬이 이어졌다.

경기 직후 크로아티아 언론 'sportske novosti'는 "김연아의 열광적인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수백 개의 선물과 꽃, 러브노트를 링크에 던졌다"며 당시 경기장의 열기를 설명했다.

또 다른 크로아티아 언론 '24sata'는 "일부 일본팬을 제외하고는 모든 관람객이 김연아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NBC스포츠닷컴'은 "김연아는 카타리나 비트 이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하는 최초의 여자싱글 선수에 도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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