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생인 조 신임 지사장은 지난 2년간 한국 지사 인력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국내 페이스북 서비스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앞으로는 국내·외 고객사 및 광고 대행사를 상대로 마케팅 전략 자문 및 영업을 총괄한다.
그는 2011년 페이스북 미국 본사로 입사한 뒤 글로벌 테크놀러지 및 전자상거래 기업의 최고마케팅 책임자(CMO)들에게 마케팅 전략을 자문하는 본부장 역할을 맡아왔다.
페이스북 입사 이전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미국 맥킨지앤컴퍼니 실리콘밸리오피스 소속 경영 컨설턴트를 역임했다. 맥킨지앤컴퍼니 전에는 한국 IBM에서 영업 및 신규 사업 업무를 담당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초대 지사장 선임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 지원 및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수준 높은 광고 시장 및 높은 모바일 사용인구는 물론, 월 페이스북 사용자 1100만명을 보유한 한국은 페이스북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조 지사장 선임으로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캠페인을 성공으로 펼칠 수 있도록 본사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4년 마크 주커버그 현 최고경영자(CEO)가 창립한 페이스북은 현재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 SNS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있으며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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