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9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283.60포인트(1.85%) 오른 1만5583.4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 평균주가는 장중 한 때 1만5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엔화 약세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22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0.08엔(0.08%) 오른 102.97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약세가 지속돼 수출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기지표의 잇단 호조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닛케이 평균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 폭은 제한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39.50으로 전날보다 2.39포인트(0.11%)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7.26포인트(0.41%) 뛴 2만3840.36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1.05% 오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001.07로 1.04% 올라 2000선을 회복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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