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TE속도로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특히 마지막 날인 12월이 되면 기쁨보다 아쉬움이 밀려온다.</p> <p>이맘때쯤이면 '난 올해 뭘 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것 같은 사람도 있고, 너무 다양한 일이 있어 손에 꼽기도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게임업계도 마찬가지다. 어떤 곳은 2013년을 기점으로 180도 회사 분위기가 변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유행을 몰고 온 곳도 있다.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곳도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이 송년의 달 12월을 맞아 올해 가장 핫한 이슈를 몰고온 게임업계 빅5를 대상으로 '2013년을 빛낸 올해의 키워드'를 뽑아보았다. 대상은
CJ 넷마블, NHN 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넥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순이다.</p> <p>■ '장수게임'부터 '고퀄리티 신작'까지, 살아있는 넥슨의 핫이슈 5</p> <p>대한민국 게임업체 중 '넥슨'을 빼놓고는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기 힘들다. 한국 게임업계의 큰손 넥슨이 2013년 핫 키워드로 뽑은 5가지는 '고퀄리티 신작', 'e스포츠 풍년', '살아있는 장수게임', '페이스북 페이지', '사회공헌 활동'이다.</p> <p>우선 '고퀄리티 신작'의 대표주자는 스포츠게임의 절대강자 'FIFA 온라인3(이하 피파온라인3)'와 정통 AOS 게임 '도타2', 그리고 모바일 게임으로는 '판타지러너즈 for Kakao' 등이 있다.</p> <p>겨울방학 업데이트와 월드컵 시즌 버프를 맏은 '피파온라인3'는 온라인 스포츠게임 중 80%가 넘는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스포츠게임 최강자에 등극했다. 11월 30일에는 전체게임을 대상으로 PC방 점유율 15%를 달성하기도 했다.
</p> <p>10월 한국에 상륙한 '도타2'는 처음부터 온라인 게임시장을 점령하는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진 않았지만,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와 같은 e스포츠 경기를 활성화시키며 서서히 달아오르는 추세다.</p> <p>'판타지러너즈'는 7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넥슨의 첫번째 모바일 게임 성공작으로 기록된다. 이어 출시된 '퍼즐삼국 for kakao'와 '러시앤캐슬' 역시 사용자 폭을 늘려가며 순항중에 있다.</p> <p>두 번째로 'e스포츠'는 그야말로 풍년이다. 넥슨의 인기 게임인 '서든어택', '사이퍼즈&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인기 게임들로 진행된 e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을 중국에서 개최하며 9개국의 10개팀이 출전했다. 여기에 '피파온라인3'와 '도타2' 대회까지 더해지며 유저들은 푸짐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게임만 뜨거운 건 아니다. 장수 게임들도 아직까지 살아있다. 세 번째 키워드인 '살아있는 장수게임'으로 라이브게임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마비노기'는 역대 최고 동접인 10만 명을 기록하였고, '마비노기 영웅전' 역시 최고동접 5만 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장수게임의 본좌 '메이플스토리'가 RED업데이트를 진행하고, 10주년 이벤트에 6000명이 넘는 관객이 참석하며 아직까지 살아있는 게임임을 보여줬다. 여기에 '메이플스토리2'의 발표로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다.</p> <p>네 번째 키워드는 '넥슨 페이스북 페이지'이다. 무려 페이지 팬 5만 6212명의 팬을 확보하며, 1800% 팬 증가율을 보였다. 총 독특한 말투와 소통 방법으로 SNS를 통해 이용자들과 공감대를 쌓으며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최초로 '네임드 초청 이벤트'를 통해 게임 관련 실무자들이 페이스북을 운영하며 유저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도타2'의 김인준 실장이 초청되었을 때는 한 시간 동안 유저들과 1:1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아요 496개와 댓글 533개, 공유 109건으로 매우 높은 유저 반응을 이끌어냈다. '넥슨 페이스북 페이지 대단하넥. 한 수 배우고 싶슨.'</p> <p>마지막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다양한 사업과 사회 활동'이다. 넥슨은 2013년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북미의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창업한 개발사 '로보토키'와 '럼블 엔터테인먼트', '쉬버 엔터테인먼트' 등 총 4곳에 지분을 투자하였다.</p> <p>국내 개발사 중에서도 '띵소프트'를 인수하고, '문래빗'과 '엔펀'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모바일 게임개발 전문 스튜디오인 '네온 스튜디오'를 설립했다.</p> <p>여기에 4년간 150억여원을 투입해 게임의 역사를 기록하는 국내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을 7월 제주도에 건립했다. 푸르메재단과 함께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총 13억 8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12월 캄보디아에는 '넥슨 작은 책방'을 오픈하며 다양한 사회 공험 활동을 진행했다.
곽승훈 넥슨 홍보 실장은 '2013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포함해 다양한 신작들도 선보였고, 라이브 게임 역시 10주년 등의 굵직한 이벤트들이 있었다. 다가오는 2014년에는 월드컵이 있는 만큼 '피파온라인3'에서 좋은 반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도타2'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2014년에도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게임사가 뽑은 2013 키워드③ 날아오른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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