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음위 뭐지 , 장성택 숙청 배경 양봉음위 뜻은?

[ 박희진 기자 ]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 이유가 '양봉음위(陽奉陰違)'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9일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하는 종파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양봉음위란 '보는 앞에서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는다'는 뜻. '겉으로는 명령을 받드는 체하면서 물러가서는 배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는 장 부위원장이 뒤에서 김정은 1인 지배체제에 배신을 일삼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북한이 장 부위원장의 핵심 죄목으로 지목한 '반당·반혁명 종파행위'와도 같은 맥락이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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