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국내 증시 … 수급 공백 '덫' 언제 벗어날까

입력 2013-12-10 11:06   수정 2013-12-10 14:3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 이하나 기자 ]
"재미없다. 답답하다."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렇게 요약된다. 증시가 내부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확실한 매수주체를 잃어버린 게 주가 부진의 가장 큰 배경이 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30%) 떨어진 1994.35를 나타냈다. 전날 7일 만에 '반짝'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다시 미끄러졌다. 닷새 만에 복귀했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 223억 원 순매도했다.

'수급 공백'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 원을 밑돌았다.

임수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사면 지수가 오르고 팔면 빠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며 "지난달부터 둔화된 외국인 매수세의 빈자리를 국내 자금이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기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산업의 고른 성장이 어려워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 며 "연초 정부가 내세웠던 중소기업 육성 정책이 연말 들어 시들해진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 이런 현상이 특히 두드러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투자자 예탁금은 13조9992억 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549억 원 줄었다. 지난 7월보다 30% 가량 감소한 수준. 개인들이 주식에 투자할 의사가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 가량 빠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분간 수급 여건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연구원은 "연말까지 특별한 이벤트나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워 코스피는 1950~2050 사이에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 '미인주'만 골라 잡는 주식계의 카사노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