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유정현-이상민 연장자다운 '관록 플레이' 빛났다

입력 2013-12-10 17:37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 도전하는 유정현과 이상민이 연장자다운 '관록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 1회에서 메인매치 게임인 '먹이사슬' 플레이 당시, 유정현과 이상민은 빠르게 연맹을 구축하고 작전을 세우느라 분주했던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여유롭게 게임에 임했다. 이들은 불리할 것 같았던 상황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륜이 묻어나는 행보로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까마귀를 뽑은 유정현은 어눌한 말투와 느릿한 행동을 보이며 경계심 없이 게임에 임하다가 다소 황당하리만큼 쉽게 사망했다. 그러나 '우승자 예상 후 적중하면 승리'하는 까마귀의 승리조건을 지혜롭게 활용해 우승을 차지한 케이스. 독수리를 우승자로 예측하는 선견지명을 발휘해 생명의 징표를 거머쥘 수 있었다.

뱀을 뽑은 이상민은 '자신을 공격하는 다른 동물은 무조건 죽는다'는 특이사항을 가지고 있어 별 노력 없이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홍진호에게 자신이 뱀이고, 노홍철은 뱀으로 위장한 카멜레온이라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홍진호의 작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로써 우승과 더불어 홍진호 연맹의 신임까지 얻는 결과를 이끌어내며 지난 시즌 경험자다운 노련함을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다음 회를 염두에 두고 홍진호를 도운 이상민의 선택은 탁월했다. 역시 유경험자답다”, “유정현 우승이라는 결과를 듣자마자 빵 터졌다. 유정현 우승이 이번 회 최고 반전인듯”, “유정현의 독수리 우승 예측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 “최고령자 유정현, 이상민이 다음 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 메인매치 게임은 ‘자리바꾸기’. 해당 라운드에서 연속되는 고유번호를 가진 플레이어 5명이 자리교환을 통해 스트레이트를 완성시키는 게임이다. 고도의 전략과 심리전을 요하며 출연진들을 또 한번 연맹과 배신의 혼돈 속으로 빠뜨릴 예정이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 데스매치 면제권인 ‘불멸의 징표’라는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고,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화려한 출연진들이 더욱 치열한 전략과 배신의 심리대결을 펼친다. 현재까지 방송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레인보우 재경, 아나운서 조유영, 마술사 이은결,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변호사 임윤선, 천재 전직 해커 이두희, 바둑기사 이다혜가 살아남아 흥미진진한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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