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동혁 기자 ] 삼성증권은 중위험·중수익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삼성 클래식코리아 롱숏 연금펀드’를 판매 중이다. 연금저축계좌로 장기투자하면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소득공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이 펀드는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의 자(子)펀드다. 모펀드인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며 최근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 주식형펀드에서 총 1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감안하면 큰 성과다. ‘삼성 클래식코리아 롱숏 연금펀드’는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는 주식 및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시장의 등락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를 추구한다. 롱쇼트 매매(주식을 사고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해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 페어 트레이딩(하나의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다른 자산을 매도해 수익을 얻는 전략) 등과 같은 헤지펀드 전략을 사용한다. 동시에 레버리지 미사용, 위험 평가액 한도 100% 미만 제한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안정성을 높였다. 기업가치 분석에 기초해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또 빈번한 소형주 매매를 지양하고, 시장의 급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외에도 공모주 청약, 블록 매매 등 기업가치에 변화를 주는 이벤트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구사한다. 수수료는 연 0.79%로 후취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리+α(알파)를 추구하는 펀드로 저금리, 고변동성 시대에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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