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방위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50여 일째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매체는 지난 10월 김 제1위원장 부부가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한 뒤 리설주의 소식을 전혀 전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리설주의 활동 위축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에 따른 북한 권력 구도의 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리설주는 금성학원을 졸업한 뒤 장성택의 직속 관할이던 인민보안부 소속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전 인민보안성예술단)에서 성악가로 활동했다가 김정은 제1위원장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성택 부위원장의 숙청에 리설주가 관련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리설주의 성추문 사건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것.
해당 사진은 지난 10월 한 보수단체가 대북전단에 삽입했던 장면으로 한 여성과 한 남성이 성관계를 갖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장 부위원장이 숙청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이유가 리설주와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선 '장성택이 리설주를 김정은에게 소개시켜 결혼이 성사됐으나, 리설주와 장성택이 불륜관계를 맺어왔고 이것이 김정은의 귀에 들어가 사단이 났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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