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게임' 지구의 운명을 건 최후의 반격이 시작된다

입력 2013-12-11 19:34  


1985년 출간된 오슨 스콧 카드의 '엔더스 게임'은 출간 즉시 20여개국의 언어로 번역되고, 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책은 사이언스 픽션 어워드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휴고상과 미국 SF판타지 작가협회의 네뷸러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한 영미권 독자들이 뽑은 SF 판타지 순위에서 '반지의 제왕'에 이어 수년간 연속 2위를 차지하기도 한 '엔더스 게임'은 2005년에는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에서 리더십, 심리학, 난독증 치료용 교재로 사용 중이다.

더불어 출간 이래 현재까지 28년 연속 베스트 셀러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는 증 'SF 소설의 바이블'로 명성이 높다. 오슨 스콧 카드는 다음 작품인 '죽은 이의 대변인'으로 같은 상을 연속 수상하며 2년 연속 휴고상, 네뷸러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엔더스 게임' 영화화 할 수 있을까?

'엔더스 게임'을 제작한 린 헨디는 원작 소설이 다른 영화와 차별화되며 독창성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환상적인 모험과 인간관계에 대한 고뇌 등을 함께 담고 있기에 영화화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다. 영화화를 위해 10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친 제작진은 '엔더스 게임'을 상상 이상의 거대한 스케일과 스크린을 압도하는 비주얼의 완벽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탄생시키기 위해 최고의 스태프를 집결시켰다.

이에 '트랜스포머', '스타트렉' 등의 대작들을 제작한 알렉스 커츠만과 로베르트 오르치가 프로듀서로 합류하게 되고, '아바타', '트렌스포머' 등 할리우드 비주얼 분야에서 혁명을 이뤄내고 있는 디지털 도메인의 참여로 마침내 '엔더스 게임'의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게 된다. 이로써 할리우드의 수많은 제작자들이 원작의 출간 이후 28년간 영화화를 시도했던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에 의해 영화 역사상 기록에 남을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탄생했다.

방대한 스토리에 대한 획기적인 압축 시도

'엔더스 게임'의 원작은 6세부터 12세까지, 6년간의 훈련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엔더'의 모습과 그에 따라 변화되는 심리를 단계별로 표현하고 있다. '엔더'의 성장 과정이 담긴 방대한 시간의 압축은 영화화에 도전한 제작진들에게 가장 큰 난관이었다.

시간의 흐름, 인물 간의 갈등 등 여러 갈래로 뻗어져 있는 원작의 묘사를 2시간 안에 담아내야 했기 때문이다. 한정된 시간 안에 원작 소설의 메시지를 표현해야 했던 개빈 후드 감독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결정해야했고 그 결과 '엔더'의 나이를 12세로 설정하게 된다.

12살은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전 사춘기를 겪는 나이이기도 하며, 자기 자신과 주변인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이런 설정은 아이와 어린 경계에서 자신이 짊어져야 하는 책임으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되는 '엔더'의 상황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기도 했다. 이로써, '엔더'는 영화를 통해 강렬하고 순수한 영웅으로 탄생되었다.

'엔더스 게임'은 외계 종족 '포믹'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뒤 우주함대를 결성한 인류는 지구를 지켜낼 단 한 명의 영웅으로 뛰어난 지능과 천재적 전략을 지닌 '엔더'를 선택한다. 외로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철저한 훈련과 시뮬레이션 전투를 통해 우주함대 최고의 지휘관으로 성장한 '엔더'의 반격이 시작된다. 오는 31일 개봉.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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