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11일 '빈자의 성자' 프란치스코를 즉위명으로 선택한 데서 보듯 겸손한 자세로 '치유의 교회' 실현에 앞장서면서 변화의 물결에도 동참해 새로운 천주교 수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출신으로 지난 3월 교황으로 선출됐다. 남미 최초이자 비유럽권에서는 1282년 만에 탄생한 교황이다. 즉위 후 청빈한 삶을 실천하고 동성결혼 등 사회적 갈등 현안에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는 파격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타임이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은 1994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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