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배당성향은 23%, 배당수익률은 2.6%로 은행업종 내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4% 내외인 시중은행들의 배당 성향을 감안하면 연말 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버행 이슈는 부정적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달 26일 대주주인 기획재정부가 4.3%의 지분을 블록매각했다"며 "추가 매물출회 금지 기간은 3개월이지만 내년에 50.1%를 제외한 나머지 14.5%(약 8000만주)에 대해서 매각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당기순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3년간 타행 대비 선행적으로 순이자 마진이 하락했는데 이제는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bp 상승해 이자이익이 1조1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출 성장률 5.4%를 가정하면 이자이익 성장률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4조5800억원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내년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15.2%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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