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당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 권력의 핵심으로 활동하며 김정은 위원장에 이어 2인자로 불려왔다. 1972년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와 결혼하며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음주가무를 좋아해 강제노역에 처해졌고, 2004년에는 파벌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좌천됐다. 재기 후 북한의 개혁 개방을 주도하며 승진을 거듭했다.
2006년 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 복귀해 다음 해에 당 중앙위 부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에는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이후 1년 2개월만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최근까지 중국을 방문해 투자를 끌어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 후계체제를 결정할 때 측근에서 조언해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후 사실상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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