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정진 기자 ]
제일정형외과병원(원장 신규철)은 노인성 척추관절 질환 전문 진료를 표방하며 1999년 개원한 이래 15여년 가까이 줄곧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 등 퇴행성 척추 관절질환 치료에 전념해 왔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침상안정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던 척추압박골절 치료법인 ‘척추성형술’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높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고령 환자의 신체적 특성을 감안해 초기 척추질환자에게는 신경성형술, 선택적신경차단술을 이용한 경막외주사법, 고주파 열 응고술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제일정형외과병원은 저비용 고품질 의료서비스시스템을 병원의 주된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치료 비용 중 많은 부분이 치료 결과와는 관련이 적은 상급 병실 사용료 등 비급여 부분에서 발생한다. 이에 수술 전 철저한 사전 검진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존의 반값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병원은 전문 교육을 받은 운동처방사를 중심으로 한 재활치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처방사가 환자의 기본적인 간병 업무를 맡고 담당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재활이나 운동 치료 등을 밀착해서 도와주기 때문에 수술 후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한 경우 보통 한 달간 입원하지만 시스템 도입 후 입원기간이 17~24일 정도로 짧아졌다. 특히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인공관절 수술 환자에게 비급여 비용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혁신도 시도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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