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맘의 난방비 절약하는 법

입력 2013-12-13 10:30  

[ 김예랑 기자 ]
기록적인 폭설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대륙 고기압의 발달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긴 겨울이 될 것이라고 한다. 길고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소식에 전기요금 인상소식까지. 소비자들의 마음이 편치가 않은 이유다. 난방비로 요금폭탄을 맞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절전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전기 먹는 하마, 전기난방기

겨울철 최대전력 수요 중 전기난방 기기의 사용비율은 무려 22~25%를 차지한다. 전기난방기기의 사용이 많아질수록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전기난방 기기의 과다한 사용은 전기요금 폭탄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전기장판과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 등은 형광등(40w) 20~30개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 따라서 전기난방기기의 사용시간을 최소화해서 보조난방 기기로만 활용하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전기난방기기 1대(1kw)를 하루 4시간씩 20일 동안 사용하지 않는다면 월 9,760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되므로, 장판이 따뜻해진 다음에는 바로 온도를 낮추고, 오랜 시간 높은 온도로 설정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  적정 난방온도 유지하기

겨울철 건강 실내온도는 18℃~20℃를 권장한다. 23℃에서 20℃로 3℃ 낮게 설정하면 약 20%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내복이나 가디건 등을 입어 내 몸의 온도를 지켜주고, 가정의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가정의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열 손실을 줄이는 방법과 온기를 유지하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두꺼운 커튼을 설치해 창문을 가리고, 현관문이나 베란다 및 창문의 틈새에 문풍지를 붙이면, 외부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틈새를 통한 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담요를 깔아 바닥온기를 보존하고, 내복을 입는 것이 좋다. 내복은 체감온도 3℃정도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고, 가디건은 2.2℃, 무릎담요는 2.5℃, 덧신은 0.6℃를 상승시킨다. 
 
◆  전기요금 폭탄 막으려면 누진세 신경

정부는 누진세를 적용해 사용하는 전력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최저사용구간과 최대사용구간의 요금차이가 11배가 날 정도. 그러므로 현재 우리 가정이 사용하고 있는 전력량이 어느 정도인지 중간 중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행 누진세는 월 100kW 단위로 총 6단계로 나누어 요금을 책정한다. 100kW 이하인 1구간의 경우 59.10원, 101~200kW 122,60원, 201~300kW면 183.00원이다. 이후 가장 높은 500kW를 초과하게 되면 690.80원에 이른다.
 
◆ 똑똑한 난방제품 활용하기
    
따듯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난방제품 구매 시, 에너지효율 등급 등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LG 휘센 난방에어컨’은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으로 실제 소비자가 구입해 사용할 경우 유사한 기능의 타 제품들에 비해 전기 요금 절약이 탁월한 제품이다.

JMW의 온수매트 ‘자리안’은 저전력∙고효율의 친환경 BLDC모터와 세라믹 히터 등을 장착해 뜨겁고 빠른 예열이 가능하며, 250W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전기세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이다. 또한 국내 유일 10중 안전장치를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저소음 설계∙이중 케이스로 소음 발생 문제를 해결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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