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본 2013년…'글리'에 울고 '프란치스코 교황'에 웃고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사건,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2013년 한 해 동안 트위터 내에서 화제가 된 전 세계 주요 소식들과 가장 많이 리트윗된 골든 트윗(Golden Tweets)이 소개된다.

13일 소셜 방송 네트워크(Social Broadcast Network) 트위터는 '트위터로 본 2013년(2013.twitter.com)' 사이트를 오픈했다.

트위터는 사이트를 통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리트윗된 골든 트윗(Golden Tweets) 중 하나를 소개했다.

미국 유명 TV 드라마 '글리(Glee)'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이자 연인이었던 코리 몬테이스(Cory Monteith)의 갑작스런 사망 후 짧은 심경을 밝힌 배우 레아 미셀(Lea Michelle)의 트윗이다. 전 세계 133국에서 약 40만8000번 리트윗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애도를 받았다.

트위터는 또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사건,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등 2013년 전 세계인들을 때로는 환호하게,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 하거나 울고 웃게 만들었던 모든 중요한 순간들을 모아놨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트윗도 꼽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미국 타임(TIME)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올 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알렸고, 현재까지 1만6000회 이상 빠르게 리트윗 되면서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

트위터는 전 세계 2억3000만명의 월 실사용자들에 의해 매일 5억개의 트윗들이 생성된다. 트위터에서 만나는 2013년의 주요 순간들은 #2013, #뉴스(News),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스포츠(Sports), #쇼케이스(Showcase) 등 다섯가지 테마로 소개돼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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