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계약자 40% 강남구·분당 거주자"

입력 2013-12-13 16:27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계약자 50% 이상…은퇴 앞둔 50대 중·후반
기업체 임원 > 전문직 > 사업가 순으로 계약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분양형 호텔 중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을 계약한 사람 대부분은 은퇴를 앞둔 50대 중·후반의 기업체 임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분양 대행을 맡고 있는 서반플래닝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강남구 및 분당 거주자가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계약자의 40% 이상이 이 지역 거주자였다. 강남구 거주자가 많은 이유로 회사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의 입지를 이유로 들었다. 현재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역삼동 한국은행 강남본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상대적으로 강남 거주자의 방문이 많았고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분당의 경우는 대부분 찾아와서 계약한 사례라고 했다. 실제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분당의 경우 분양관련 전단이 한 번 밖에 배포되지 않았다" 며 "전화로 찾아 온 손님들이 대부분 이어서 진성 손님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계약자가 많이 나온 곳은 광명으로 전체 계약자의 25% 정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서초·송파에서는 총 20% 정도의 계약자가 나왔다. 나머지 15%는 마포 등 서울 기타 지역 거주자에서 나왔다.

광명과 제주, 마포 등에서 계약자가 많이 나온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수요확산'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지난 9월 제주 최초로 호텔이 분양 된 이후 강남3구 외 지역 거주자들의 계약이 늘었다.

실제 지난 3월 서귀포에서 분양된 '디아일랜드 마리나'의 경우 계약자의 60% 이상이 강남3구 거주자였다.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거주 계약자는 15%, 판교·분당 등 수도권 거주 계약자는 10%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앞서 밝힌 것처럼 '라마다 서귀포'에서는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등 기타 거주자들의 계약이 높아진 반면 강남3구 계약자의 비율은 낮았다. 회사 관계자는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거주자에게서 계약이 40% 정도, 분당 등 수도권 거주자에서는 15%정도의 계약이 나온 반면 강남3구 거주자의 계약 비율은 30% 안쪽으로 보면 된다" 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계약자의 50% 이상이 50대 중반 이후에서 나왔으며 60대 이상과 40대는 30%정도를 차지했다. 나머지 20% 정도는 30대와 20대였다.

50대 중반에서 계약자가 가장 많았던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은퇴를 앞두고 있다 보니 매월 수익이 일정하게 나오는 부동산 상품에 관심이 많았다" 며 "위탁운영으로 관리 부담이 없고 제주 그랜드 호텔이 운영해 수익에 대한 안정성 등의 이유로 베이비 부머 세대인 50대에서 가장 많이 계약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60대 이상의 경우는 자녀들에게 상속 목적으로 40대는 당초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들이었다.

직업별로는 크게 기업체 임원으로 보이는 계약자가 50% 정도, 의사 등 전문직 30%,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수요가 20%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체 임원으로 예상되는 이유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젊은 운전기사를 동반한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분양대행사 서반 플래닝 계동욱 대표는 "위탁 운영이 되기 때문에 계약자 입장에서는 층과 향에 상관이 없지만 조망이 나오는 상층부를 중심으로 계약이 많이 나오고 있다 "고 말했다.
분양문의 02-552-0880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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