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산은 프리미어 등 솔루에타 IPO로 수익 10배 ‘대박’

입력 2013-12-13 17:14  

산은, 투자 5년만에 기업가치 10배로 뛰어
프리미어·NHN인베스트 등 2011년 주당 4000원 투자해



이 기사는 12월12일(0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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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NHN인베스트, 프리미어투자조합 등이 솔루에타 투자로 ‘대박’을 낼 것으로 보인다. 솔루에타가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 투자금의 10배 가까운 차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솔루에타 지분 9.83%(4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인 NHN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2010KIF-프리미어투자조합)도 각각 17.96%(73만주), 14.55%(59만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산업은행은 2008년 주당 3000원씩 총 15억원을 투자했고, NHN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011년 주당 4333원에 각각 2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사들였다.

솔루에타가 제시한 공모희망가는 주당 2만8000~3만2000원으로, 5년만에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커졌다. 공모희망가 하단인 2만8000원에 투자금을 회수해도 산업은행의 투자수익률은 833%에 이른다. NHN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는 3년만에 546%의 투자수익을 얻는 셈이다. 스마트폰 핵심부품인 전자파 차폐기 제조업체 솔루에타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덩치가 커지면서 재무적투자자(FI)들도 높은 수익을 얻게 된 것이다.

FI가 보유한 지분이 많아서 상장 후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솔루에타의 유통가능주식은 공모 후 기준으로 49.04%이다. 산업은행 지분은 보호예수에 포함되지 않아 상장 당일 매도할 수 있다. NHN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도 지분(약 41만주)만 보호예수에 포함될뿐 나머지는 유통가능하다. 최대주주인 조재위 솔루에타 대표(공모 후 기준 38.79%)와 우리사주조합 물량(3.58%) 등 보호예수 물량이 50.96%에 불과하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전자파 차폐기는 스마트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부품이기 때문에 솔루에타는 앞으로도 연 20%씩 매출이 커질 것”이라며 “상장 후 주가가 오르면 FI들은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장 당일 물량을 던지기 보다는 향후 블록딜(대량매매) 형태로 지분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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