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주'
'K팝스타3' 참가자 남영주가 마력의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남영주는 12월 15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K팝스타3) 상중하 오디션에서 화요비의 '이런밤'을 불렀다.
남영주는 상(上) 조에서도 다른 참가자들이 경계하는 참가자였다. 남영주에 대해 양현석은 "뻔한 듯 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오묘한 참가자다"고 평했다.
남영주는 눈을 감고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남영주 노래를 듣는 심사위원들 표정은 대체적으로 밝았다.
양현석은 "기성가수처럼 하지 말라 했는데 사실 남영주는 기성가수보다 잘 한다. 기성가수처럼 하는 게 아니라 기성가수보다 노래를 훨씬 잘 한다"며 "K팝스타 시즌3 통틀어서 가요는 제일 잘하는 것 같다. 내가 부족한 점을 찾기 애매할만큼 참 잘 한다"고 극찬을 했다.
이어 유희열은 "음악 프로를 진행하다 보니 매번 라이브를 본다. 여가수들이 피아노 하나에 부를 때가 있다.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건데 그 분들과 비교했을 때 안 떨어진다. 공기반 소리반이 정확히 해당되는 분인 것 같다"며 "나는 그 표현을 까실까실하다고 표현한다. 첫음에서 까실까실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리 레코딩 기술로 만들어보려 해도 안 만들어진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이어 "좋은데 다만 하나, 아주 인상적이지는 않다. 정말 잘 하고 너무 편한데 그 한방이 없다. 하나를 찾아야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박진영은 "3년째 K팝스타를 하고 있는데 몸이 계속 꼬이는 가수는 처음이다. 계속 척추를, 참 이상한 능력을 가진 것 같다"고 일단 호평을 했다.
이어 "그 목소리 속에 있는 뭔가가 간지럽히는데 고음만 가면 감정이 말라버린다. 고음 올라가면 갑자기 노래자랑으로 바뀐다"며 "저음, 중음은 어마어마한 감정이 실리는데 고음에서는 감정이 흐트러진다. 고음 시작하면 감정 스위치를 꺼버리는 것 같다. 어떻게 감정을 그대로 가져갈까. 고음 때 노래 잘 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 같다"고 호평과 지적이 섞인 심사평을 했다.
유희열은 "앞으로도 진영씨 척추가 안좋으니까, 중저음의 수지침을 놔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영주, 노래듣는 내내 닭살이 돋는다. 척추가 꼬이는 느낌 나도 알겠다", "남영주, 목소리 정말 좋다", "남영주 노래 기똥차게 잘한다. 매력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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